신생아가 변을 보는 횟수와 변의 양상은 개인 차이가 매우 심하다. 출생 초기에는 자궁내에서 만들어진 태변(배냇똥)이 나오게 되는데, 색깔이 검은 초록색이고 매우 끈적끈적하다. 생후 2-3일간 태변이 나오다가, 수유가 진행이 되면서 병의 양상은 변하게 되어 노란색이 많이 생긴다.
아기들마다 변의 횟수는 매우 다양하여 어떤 아기들은 하루에 5-6회를 보기도 하고 또 다른 아기들은 2-3일에 한번씩 보는 경우도 있다. 특히 모유 수유를 하고 있는 아기들은 변을 조금씩 자주 보는 경향이 있다.
정상적인 아기들의 건강한 변의 색은 황금색이라고 하는데, 녹색의 변을 보는 경우도 정상이고, 변이 조금 묽다거나 알갱이가 조금 섞인 경우들도 정상으로 볼 수 있다.
변의 양상이 걱정되는 경우에는 아기가 잘 먹고 있는지, 많이 보채지 않고 잘 숙면을 취하는지 혹은 배가 너무 부르지는 않은지를 확인하여 별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 특히 비시지 접종을 위하여 병원을 방문하였을 때 체중증가가 잘 되어있다면 그 아기는 건강한 아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간혹 아기들이 변을 볼 때에 매우 힘들어 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이는 아기들이 어떻게 힘을 주어야 변을 볼 수 있는지에 대한 훈련이 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몇 주 지나지 않아서 아기들은 이를 잘 극복해 낼 수 있다.
만일 변으로 피가 나온다던지, 배가 많이 부르고 잘 먹으려 하지 않거나 특히 초록색의 담즙이 섞인 구토의 증상이 있는 경우는 진찰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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